제 767 호 강의실 밖 배움의 장, 비교과를 들여다보다
강의실 밖 배움의 장, 비교과를 들여다보다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천안 양 캠퍼스에서 2026학년도 2학기 ‘상명비교과서포터즈’ 13기 모집이 진행됐다. 상명비교과서포터즈는 교내에서 운영되는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학생의 시선에서 알리고 참여를 돕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13기에는 서울캠퍼스와 천안캠퍼스에서 각각 4명씩 총 8명이 선발되어 한 학기 동안 활동한다.
학습과 진로, 취업, 창업 등 대학 안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는 비교과 프로그램. 우리 대학의 비교과 프로그램은 무엇이며, 이를 학생들에게 알리는 비교과서포터즈는 어떤 활동을 하고 있을까.
강의에서 배운 지식을 또 다른 경험으로
우리 대학의 비교과 프로그램은 교과 교육과정 외의 프로그램으로, 대학의 교육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적이고 체계적으로 운영되는 활동을 뜻한다. 현재 비교과 프로그램은 학습·언어·심리·진로·취업·창업 등 6개 영역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비교과 프로그램의 운영과 관리는 비교과통합지원센터가 담당한다. 센터는 비교과 교육과정 연구 및 개발, 교육과정 편성 및 승인, 성과 관리, 통합관리시스템 운영, 비교과 마일리지 제도 운영, 비교과 프로그램 활성화 및 홍보 등의 업무를 맡고 있다. 서울캠퍼스는 미래백년관 R404호, 천안캠퍼스는 송백관 E107호에 비교과통합지원센터가 위치해 있다.
박건숙 비교과통합지원센터장은 비교과 프로그램에 대해 “교과 교육과정에서 도달하고자 하는 교육 목표를 활동적으로 실천하고 적용해 나가는 것을 지원하는 활동이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학생들이 전공과 교양 수업에서 배운 지식을 혼자 적용해 보기도 하고, 팀을 이뤄 활동하기도 하는데 비교과 프로그램이 이러한 활동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비교과통합관리시스템 ‘피어오름’을 통해 현재 운영 중인 프로그램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피어오름에서는 학습·언어·심리·진로·취업·창업 등 영역별 검색뿐만 아니라 서울·천안 캠퍼스, 비교과 마일리지, 개인·팀 활동 여부 등을 기준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있다. 또한 ‘피어오름맵’을 통해 우리 대학의 비교과 프로그램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상명대학교 비교과통합지원센터 ‘피어오름’ 홈페이지 (사진: https://peerorum.smu.ac.kr/)
박 센터장은 “피어오름 사이트에서 학생들이 원하는 비교과 프로그램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피어오름맵을 통해 6개 영역의 비교과 프로그램이 어떻게 구성돼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음을 설명했다. 학교 통합공지 게시판에서도 비교과 항목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어 모집 중인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학생의 시선으로 비교과를 알리다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전달하는 역할은 비교과서포터즈가 맡고 있다. 비교과서포터즈는 매 학기 서울캠퍼스 4명과 천안캠퍼스 4명, 총 8명으로 구성되며 한 해 기준으로는 총 16명의 학생이 활동한다.
비교과서포터즈의 주요 활동은 교내 비교과 프로그램을 학생들에게 소개하고 참여 방법을 알리는 것이다. 에브리타임에 프로그램 모집 정보를 게시하고, 비교과 공식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등에 게시되는 카드뉴스와 영상, 숏폼 콘텐츠도 제작한다. 필요에 따라 개별 비교과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한 뒤 이를 콘텐츠로 소개하거나, 프로그램 운영 기관의 요청을 받아 홍보물을 제작하기도 한다. 오프라인 비교과 홍보 행사에서도 서포터즈가 중심이 되어 학생들을 만난다.
▲상명대학교 비교과통합지원센터 인스타그램 게시물 (사진: https://www.instagram.com/p/DaCgv2vEbeh/?stkn=MTRsd3E0eHBra3k3eQ==)
서포터즈 선발 과정에서는 기존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경험도 중요하게 살핀다.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해 본 학생일수록 비교과 신청 과정과 프로그램의 특징을 학생의 관점에서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카드뉴스와 영상, 숏폼 등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만큼 관련 제작 역량과 팀원들과의 협업 능력도 함께 고려한다.
비교과 활동 경험이 적은 1학년에게도 참여 기회는 열려 있다. 박 센터장은 “1학년은 비교과 경험을 쌓을 시간이 부족한 만큼 경험이 많지 않을 수 있다”며 “그래도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활동하려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가급적 선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의실 밖에서 쌓는 나만의 스펙
2026학년도 2학기 비교과서포터즈에게는 한 학기 활동 장학금 70만 원과 비교과 마일리지 40점이 지급된다. 팀장을 맡은 학생에게는 비교과 마일리지 10점이 추가로 지급된다. 비교과 프로그램 역시 프로그램에 따라 비교과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어 교내 활동 경험과 함께 다양한 혜택을 얻을 수 있다.
박 센터장은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대학에서 요구되는 역량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책을 읽고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지식을 바탕으로 어떤 활동을 했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에 어떻게 적용했는지, 그 과정에서 학우들과 어떻게 소통하고 협력해 의미 있는 결과를 이끌어냈는지가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하며, “학생들이 많이 관심을 갖고 참여해 지식을 적용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경험을 비교과를 통해 쌓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우리 대학은 학습부터 진로와 취업, 창업까지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사와 필요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여러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피어오름과 학교 통합공지를 확인한다면 자신에게 필요한 프로그램을 보다 쉽게 찾을 수 있다. 프로그램에 직접 참여하거나 비교과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그 경험을 다른 학우에게 전달하는 것도 대학 생활의 폭을 넓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강의실에서 배운 지식을 직접 적용하고 사람들과 협력하는 경험이 중요해진 지금, 비교과 활동을 통해 자신만의 대학 생활을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
이은탁 기자